[버림] 2019년 2월 7일의 버림




지난 12월 연말 버림 이후에 다시 쌓인 버림 리스트. 이번 버림은 주로 화장대 정리를 하면서 나온 물건들이다.








1&2. 로레알 Infallable Pro-matte 24hr 파운데이션

대학생 때 구매해서 잘 사용했던 파운데이션. 색상 선택의 폭이 좁다 보니 딱 맞는 색상이 없어서, 옐로우 언더톤 중에 101호와 104호를 섞어서 사용해왔다. 세미 매트 피니쉬면서도 다크닝 없이 지속력이 좋아서 한동안은 이 파운데이션만 사용할 정도로 좋아했던 파운데이션이다. 두 개를 섞어서 사용했는데도 튜브 중간까지 사용했을 정도로 사용량도 꽤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른 직후에 건조 속도가 빠르고 파우더리하게 마무리 되어서, 도포 후 빠르게 스펀지로 두드려 줘야 했는데, 바른 후 파우더 처리까지 해주면 지속력이 정말 좋았다.  다만, 다른 파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았더니 투명한 수분층이 분리되면서 파운데이션 위에 둥둥 떠있게 되었는데, 변질이 된 것 같아서 버린다. 그동안 단독으로도 잘 사용하고 다른 파데와 섞어서도 잘 사용했던 좋은 여름 파데였는데 변질되어 버리게 되니 아쉽다. 다음부터는 변질되기 전에 열심히 사용해서 공병기록을 남길 수 있기를! 현재 사용중인 파데도 많고, 요즘 고렴이 파운데이션을 기웃거리는 중이라 당장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3. 로레알 매직 누드 리퀴드 파우더 파운데이션

자연스러운 커버력의 물 같은 파운데이션이라고 해서 구매해 보았던 로레알 누드 리퀴드 파우더 파운데이션. 바르는 순간 파우더리한 질감으로 바뀌면서 발리는데, 막상 바르고 나면 묘하게 오일리한 질감이 남아서 영 별로였다. 내가 선호하는 강한 커버력도 아니었고 오일리한 발림성과 궁합이 맞는 도구 찾기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처박템이 되었던 제품이다. 생얼인척 하는 피부표현에라도 사용하겠다고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생얼인 척 할 바에야 그냥 생얼로 다니는 성격 때문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버린다.








3. 로레날 루미 쿠션

드럭스토어에서 처음 나온 한국식 쿠션제품인데, 처음 나왔을 때 궁금해서 구매해 보았으나 한국식 쿠션제품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결론을 내고 처박템이 되었던 제품이다. 게다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색상 선택에도 제한이 커서 나름 고른다고 골랐는데도 내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둡고 게다가 주황기 섞인 색의 쿠션이었다. 리뷰 보면 발림성 자체는 좋다고들 하던데, 양이 너무 적고 드럭스토어 치고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많았다. 나는 이미 마음에 드는 한국 쿠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재구매 하지는 않을것 같다.









4. 미샤 시그니쳐 에센스 쿠션

내 첫 쿠션 제품이다. 화장 입문을 파운데이션으로 하다 보니 쿠션제품은 색상도 너무 밝고 커버력이 약해서 별로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 선입견을 강화시켜준(...) 쿠션이었다. 색상도 내 피부에 비해 너무 밝았고, 첫 발림성은 좋았으나 너무 촉촉해서 온 머리카락과 먼지가 달라붙는 제형이었으며 수정화장을 하면 피부표현이 더럽게 무너지는 아주 별로인 제품이었다.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함께 버린다.












5&6. 소니아 카슉 4구 팔레트 브론즈드 뷰티&페어 엔 스퀘어

화장 입문기 때 어디선가 좋다는 리뷰를 보고 따라샀던 소니아 카슉 4구 팔레트. 색 구성도 좋고 섀도우 질감도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지금 봐도 입문용 섀도우로는 손색이 없다. 다만, 미국 섀도를 사용하다 보니 섀도우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전반적인 발색도 약하고, 쉬머 제형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펄이 들어있는 섀도는 펄과 섀도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나마 조금 더 나았던 브론즈드 뷰티 팔렛에는 매트 섀도가 없어서 저걸로만 화장을 끝내면 온 눈이 쉬머펄 잔치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눈화장은 매트 섀도 위주로 하면서 쉬머나 펄섀도를 한두개 섞는걸 좋아해서, 더더욱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화장을 연하게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는 되게 좋아하던데, 그때 그 친구에게 넘겨줬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지금은 섀도도 너무 오래되고 해서 남 주기는 애매한 상태라, 아깝지만 버리기로 했다.









7&8. 더페이스샵 핑거글로스 틴트 속살스킨, 핑크

대학생 때 더페에서 구매했던 핑거글로스 틴트인데, 색이 예쁘다고 아끼고 아끼다가 가지고 있는 립이 늘어나서 다른 제품들에 밀리고, 결국 제형이 변해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아끼다 똥 된다는 표현을 이 때 쓰는거겠지. 돈 주고 산건데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는 아끼지 않고 열심히 사용하고, 구매기한이 오래 된 립부터 차근차근 사용해서 없애야겠다.









9. 이니스프리 틴트

이 틴트 또한 제형이 변해서 버리는 제품이다. 체리핑크 색에 펄이 콕콕 박혀서 대학생 때 잘 썼는데, 어느 순간 다른 립에 관심을 돌리고 잊어버렸던 제품이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보니 제형이 변했길래 버린다. 그나마 이 제품은 열심히 사용했던 제품이라 크게 아깝지는 않은 것 같다.









10. 밀라니 립글로스

립글로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화장 초장기에 사두었던 립글로스를 몇가지 소장하고 있는데, 이 립글로스도 그 중 하나이다. 밀라니는 레브론 못지 않게 립글로스인데도 색이 잘 나오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소장중이던 세가지 색들 중 이 색은 내 톤에 맞지 않는 페일한 핑크색이라 바르면 입술만 동동 떠다니고 어울리지 않았다. 제형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색상 때문에 앞으로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버린다.









11. 로레알 틴트

힛팬프로젝트에 포함했던 로레알 틴트인데, 상하기 전에 열심히 사용하고자 해서 힛팬 프로젝트에 포함시켰었으나 사용하면 할수록 색이 너무 흰기가 많아서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다른 진한 틴트를 깔고 발라보려고도 했으나 이 틴트 제형이 워낙 꾸덕한 편이라 제대로 발리지도 않고, 입술 위에서 무겁게 얹어져 있는 느낌이 싫어서 결국 포기하고 버리기로 결정했다. 화장 초창기에 샀던 립제품들은 주로 취향과 맞지 않거나 색이 어울리지 않아서 버리게 되는 것 같다.









12. 샐리 한센 네일

언제 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오래된 내 첫 네일이다. 이 네일을 샀을 당시 월그린 화장품 코너를 구경하다가 클리어런스 세일 중인 마지막 네일이 이거길래 충동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모든 첫 화장품이 그렇듯이, 막상 발라보니 내 피부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꽃분홍색 이었다. 그동안 어떻게든 사용해 보려고 발톱에도 바르고 해보았으나 어울리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색은 아무리 발라도 별로더라(...). 이제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 내가 좋아하는 색을 잘 알고 있으니 이런 제품을 사는 실수는 하지 않겠지.






지난 겨울에 한차례 화장대 정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정리하니 또 버릴 제품이 열두개나 나왔다. 아직 버려야 할 물건을 다 버리지 못한 것이겠지? 화장품도 꾸준한 declutter를 통해 화장대를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화장품으로만 채우고 싶다.

[비움] 2019년 1월의 공병기록

지난 10월 공병기록 후 3개월만에 돌아온 공병기록. 계절이 한번 바뀌는 시간이 지난 만큼, 공병도 그득하게 나와 뿌듯한 마음이 크다. 요즘은 화장은 거의 하지 않는 관계로, 기초 제품 위주의 공병이 많이 나왔다. 그럼 11월부터 1월까지 어떤 물건들을 다 썼는지 살펴보자.1. 마몽드 무궁화 보습 장벽 크림친구에게 좋다고 추천받아 구매했던 무궁화 크림.... » 내용보기

[버림] 2018년 12월의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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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2018년 11월 1일의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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